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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한때, 바로 이 우주, 얼터나에 사는 종족이 평화로운 종족이었다.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트롤아이들은 영원한 전쟁과 폭력이 주도되는 자신들의 진화가 부패의 영향이라는 점을 전혀 간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트롤들은 저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겁니다.  우리가 호전적이라 알고 있었던, 이 평화로운 행성에는 12명의 영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12명의 영웅과 얽혀있는 12 선조도 있었죠. 이 24명의 영웅은, 그 세상에 속하지 않았고 아직 잉태되지 않았던 현실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종족이 멸족하기 직전, 12명의 트롤들은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실패합니다. 트롤 문명은 이 게임의 엄격함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최후의 보상을 붙잡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실패는 단순한 결과라 보기보단 좀 더 포괄적이며, 체계적이었고, 어린 플레이어에게는 매우 일반적인 결과였죠. 이들은 그 세션이 산란한 세션이 아니었다는, 나쁜 징조를 인식할 수는 없었고 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세션에 영향을 미치는 미묘한 결함의 증상이며, 패러독스 우주에서 심오한 불행을 안겨줄 오류입니다. 이 결함은 제가 섬기는 분의 카드 패 중 하나라 할 수 있죠. 나중에 방문할 제 주인의 자리를 잡게 하는 신중하고 신사적인 방식인 셈입니다. 영웅은, 절대적으로, 자신들의 패배를 이해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든 괴물의 어머니로부터 조언을 구했습니다. 괴물의 어머니는 영웅에게 선택권을 주었죠. 자신들의 멸족과 패배를 받아들이고, 다른 이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성공할 만큼 강하며,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현실을 고를 것인가, 이건 다른 선택의 길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현실을 고르면, 즉 초기화를 한다면, 대가가 있었죠, 실패한 영웅들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 버리는 것. 실패한 영웅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초기화된 현실에서 다른 역할을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했던 기억도, 자신들이 어떤 선택을 했었는지에 대한 기억도 없게 됩니다.  영웅들은 거래를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세션을 초기화하는 스크래치를 일으켰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24명의 영웅이 -저와- 역사 속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실을 뛰어넘어 이 시간으로 옵니다. 저는 역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잘 전해져. 이번에는, 그 발전을 감독하고, 어머니의 공격적인 약속을 이행하여, 무자비한 영웅 그룹을 준비했습니다. 승리할 때까지 이어질 탄탄대로를 말입니다. 어린 24명의 영웅은, 12명의 현세, 12의 선조 이렇게 다시 2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스크래치가 일어났던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실패한 영웅들은 또 다른 실패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현실에서, 이들은 플레이어로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12명의 선조가 되는 거죠. 다른 12명이 영광을 위해 선택되어, 승리를 성취할 수 있는 영웅이 될 것이며, 쉽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약속은 당신이 보았듯, 훌륭하게 이행되었습니다. 나의 주인에 의해 인정받은, 전체 협상은 단 한 번의 장애 없이 실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이 잔인한 행성의 선조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실패한 영웅 중 한 명의 이전의 이야기를 기억하기 시작했던 거죠. 이것은 그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사인리스(the Signless, * 상징 없는 자)의 이야기랍니다. >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