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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총에 맞고
TG: 난 여기 깨어난 거네 TT: 맞아. TT: 그리고? TG: 그리고 여기에 닉 케이지 토끼가 왔음 TG: 토끼는 폭탄을 가지고 있었지 TG: 얜 어디로 간 거냐 TT: 그녀는 주변에 있어. TG: 그녀? 토끼가 여자였어? TT: 이름은 리브 타일러야. TG: 허접하네 TT: 그건 존한테 말해. TT: 다음엔? TG: 누가 폭탄을 나를지 말했었지 TT: 누가 가기로 했는지는 기억해? TG: 아니 TG: 잠깐 TG: 내가 간다고 하지 않았나 TG: 내가 간다고 하고 죽은 것 같은데 TT: 글쎄 TG: 뭐가 글쎄야 TG: 내가 안 간다는 거야 아님 죽지 않았다는 거야 TT: 또 기억나는 게 있어? TG: 아니 TT: 왜 잭과 싸웠는지는 기억나? TG: 당연하지 TG: 내가 싸운 건 TG: 그래야만 했고 TG: 그랬어야 했기 때문이었어 TT: 확실해? TG: 그래 미래의 내가 잭하고 싸우는 걸 봤었어 그러니 분명 일어날 일이었겠지 싸우지 않았다고 해도 TG: 어떤 식으로든 죽었을 거야 TT: 그럼 네 결정은 욕망이나 의무의 결과였니? TG: 모든 시간이 어떻게 지랄 맞게 돌아가는지 TG: 설명하기 어렵네 TG: 내가 빛에 관한 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 못 하는 것처럼 말이지 TT: 나도 빛이 어떻게 지랄 맞게 돌아가는지는 잘 몰라, 솔직히 말하면 말이야. TT: 난 빛을 이해할 기회를 놓친 것 같아 TG: 우리는 이미 이 대화를 했었지 TT: 거의. TT: 난 네 기억을 최대한 되살려 주려고 자극하고 있는 거야. TG: 자극적이긴 하네 TG: 사내자식이 가슴을 흔들고 있는 꼴만큼 자극적이야 TT: 잘됐네. TT: 그럼 제이드는 어때? TG: 뭐 TT: 제이드한테 네가 탐험 도중에 죽게 될 거라고 말하지 않았잖아, 제이드가 우연히 원인을 촉발할 것이란 건 당연히 말하지 않았지. TT: 아니면 제이드가 널 소생시키는 일을 억지로 떠맡게 하려 했던 거야? TG: 어떻게 말했어야 했는데 TG: 얌마 네가 잭을 공격하려고 쏜 총이 나를 쏴버리기 전까지 개구리나 잡자 TG: 글고 내가 죽거든 나랑 한번 찐하게 해봐 TG: 좀 바뀌긴 해도 그런 식으로 변화를 줘야지 TT: 그게 네가 그랬어야 했던 게 아니라면? TG: 뭔소리야 그건 TT: 네가 맞을 거야. 그런 식으로 몰아간다면 공감을 얻을 이유가 없으니. TG: 뭐래 TT: 네 ASPD가 암묵적으로 숙명을 상정하여 위안받고 있잖아. TG: aspd TT: 반사회적 성격 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타인의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침해하며, 반복적인 범법행위나 거짓말, 사기성, 공격성, 무책임함을 보이는 인격장애). TG: 오 이런 TG: 이 대화는 진흙탕처럼 끔찍할 정도로 난잡해졌어 TT: 이미 끔찍하지 않아? 네가 죽어야 한다. 그리 믿었던 거라면 TG: 넌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서개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TG: 아무것도 몰라 TG: 넌 지금 얼굴에 철판 깔고 죽음에 대한 동경 같은 지랄 맞은 걸 지껄일 뿐인 거라고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네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TG: 넌 그냥 주제넘게 있어 보이는 말을 막 던지고 있는 거라고 TT: 그럼 이건 장애인 거네, 복잡하고, 다시 측정해 봐야 할 장애인가? TG: 네 경우엔 그런 듯 TT: 그것참 긍정적인 정신 착란 상태 같아 보이는 걸. TG: 그건 좀 이상하냐고 그런 거라고 TT: 오.. 이런? TG: 좋아 난 네가 벌게져서 지지는 걸 그러라고 해줄 수 있음 TT: 넌 느슨하게 굴어야 하지 "오 이런 안 비빈 거야?" TG: ㄴㄴ 이건 90년대 노잼 비상 준비 구역에 보관해야 함 TG: 어쨌든 TG: 네가 너한테 말하고 싶은 건 내가 제이드한테 전부 말했다면 제이드 총을 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럼 나랑 제이드를 망한 타임라인으로 밀어 넣는 꼴이 됐을 거란 가야 TT: 네 불가피한 불행에 대한 의무감에는 꽤 감명받은 것 같아. 부질없음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건 꽤 드문 일이지. TG: 아니 이건 딱히 대단한 아이야 TG: 기본적인 건 제이드한테 말했어 TG: 난 곧 시간 여행을 그만두고 TG: 루프를 이탈해 TG: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돌아서서 망한 것은 궁금하지 않아 TG: 난 그럴 만큼 쿨하진 않거든 TT: 그럴 만큼이라니? TG: 알잖아 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엿 같은 빛의 선견자라는 걸 알게 되었고 빛의 선견자라는 건 기본적으로 모든 방면의 근본적인 실패를 상상할 수 있다는 거 TT: 이봐! TG: 나는 시간의 기사가 되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르지 TG: 난 그딴 것보다 차라리 TG: 데이브가 되고 싶은 거야 TG: 네가 알고 있는 그냥 그 녀석 TT: 자기 죽음에 직면해 있는 사람의 발언은 정말 아니었어. TT: 그러니까 죽음에서 일어난 사람의. TG: 그렇지도 않아 TG: 나 아마 임무에 실패할 걸 TG: 그러니까 정말 TG: 좆같다 TG: 누구를 욕하는 건 아니야 TT: 그 보이지 않는 좆같은 것이 너의 중요한 것을 낚아채 가려고 태연히 음모를 꾸민다는 거야? TG: 그게 좆 같다의 뜻이잖아. TT: 네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TT: 곧장 종양을 옮기는 임무에 착수하는 게 어때? TT: 까맣고 하얀 커다란 음양 무늬 같은 걸 말이지 > [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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