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 좋아 날 깨워줘
TT: 가만히 있겠다고 약속하면.
TT: 날 막으려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둬.
TG: 하지만 이건 내 임무였어
TT: 네가 가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돼. 그건 네 편견에 불과해.
TT: 그들이 아주 오래전 나를 선택했었어.
TG: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TG: 왜 걔들이 나를 꼬셔서 지도를 그리게 해놓고 나를 차버리겠냐
TG: 걔들이 분명히 나를 찍은 거라고
TT: 맞아, 분명 너에게 고리의 경로를 찾는 도움을 받았어. 그리고 그들은 표시한 조종사를 위해 그 경로를 열거야.
TT: 그 설명엔 내가 딱 맞지.
TG: 왜 그렇게 생각하는 데
TT: 내가 조종사니까. 더 해줄 말도 없어.
TG: 하지만 난 네가 죽지 않길 바라
TT: 존하고 제이드를 도와줘.
TG: 이건 아닌듯
TT: 그럼 널 깨우는 걸 돕지 않겠어.
TT: 시간을 더 끌거야.
TG: 네 말은 완전 헛소리에 시간 끌기라는 걸 인정했네
TT: 그렇지도 않아
TG: 그게 무슨 뜻이야
TT: 이 무(無)는 긴 여정이 될 거야
TT: 어쩌면 모든 것이 끝나기 전에
TT: 누군가 함께 있으면 좋을 거라 생각했었나 봐.
TG: ............
TT: 그럼 원하는 게 뭐니?
TG: 뭐
TT: 다른 아이들과 만날 거라는 약속을 한다면, 내가 널 깨워줄게.
TT: 존한테 말 좀 전해줄래?
TG: 좋아
TG: 그런데
TG: 너를 쫓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서둘러 날 깨워 줘야 할 것 같은데
TT: 아우, 정말 약속할 수 있어?
TT: 실뭉치로 커브볼을 던지는 걸 꽤 기다리고 있었거든.
TT: 스포츠 적으로.
TG: 아니 잠시 자고 있지 뭐
TT: 좋아.
TG: 존한테 무슨 말을 전해 줬으면 하는 데
TT: 이게 뭐였지?
TG: 뭐가
TT: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TG: 아니
TT: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던 것 같아